네덜란드 연구진, 156명 대상 재투약 효과 없어

항생제 페니실린이 어린이들의 기관지염, 인후통 등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메디컬 센터 Sjoerd Zwart 박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페니실린'을 인후통에 사용할 때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병이 재발했을 때 증상완화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인후통으로 병원을 찾은 4세이상 15세이하 어린이 156명에 대해 페니실린의 재투약 효능을 측정했지만 별로 뚜렷한 치료 효과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성홍열이나 편도선염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는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후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자의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만 페니실린을 투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Sjoerd Zwart 박사는 보고서에서 "페니실린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하며 환자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을 때만 치료에 사용해야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최근 항생제 사용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항생제가 증상을 치료하는데 항상 유익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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