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실버밴드' COPD 홍보대사 위촉 등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오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회 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COPD란 흡연, 대기오염 등에 의해 폐기능이 저하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4번째, 전세계적으로는 6번째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WHO는 2020년경이 되면 COPD가 3번째 세계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난해부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COPD를 알리기 위해 'World COPD Day'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World COPD Day'는 11월 19일이다.

박성수 학회 이사장(한양대 의대교수)은 "COPD 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국내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앓고 있고, 높은 흡연율로 향후 국내 COPD 환자는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OPD로 인해 약화된 폐는 절대 회복될 수 없는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평균 연령 73세의 국내 최고령 보컬밴드 '호수실버밴드'를 COPD의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