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EM 일괄수주…2005년 완공 예정

㈜한국백신(회장 하창화)은 17일 안산시 소재 제약사업부 공장에 WHO 기준에 적합한 첨단 GMP공장을 신축을 위해 녹십자EM과 신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녹십자 계열회사인 녹십자EM은 GMP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로 이번 공장 신축은 일괄수주 방식으로 시행하게 된다.

내년 1월 착공해 2005년 초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백신의 신축공장은 연면적 872평에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약 60억원의 자금이 투자되는 신축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백신은 K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뿐만 아니라 WHO GMP 기준에 적합한 최신 건물과 자동화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지난 2001년 총공사비 50억원을 투자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KGMP 기준에 적합한 의료용구 공장을 설립, 유럽 품질기준인 CE마크를 획득하기도 한 한국백신은 이번 신축공장를 통해 보다 우수한 품질의 백신을 국내외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백신 관계자는 "공장신축 투자비를 회수하려면 수십년이 소요돼 단기적인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그렇지만, 제약사업에 대한 사명감과 국민보건에 기여하겠다는 하창화 회장의 뜻에 따라 공장신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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