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테스토겔' 내년 3월 시판 예정

바르기만 하면 근육량이 증가하고 성욕이 증가하는 남성 호르몬제가 국내 최초 시판될 예정이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최근 바르는 테스토스테론 '테스토겔'을 내년 3월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기능 향상, 근육량 증가, 체지방(복부비만 등) 감소, 기분전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40세 이상의 중년 남성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해 성욕저하, 근육량 감소, 체력저하, 골밀도 감소, 불안, 우울 등의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바르는 겔 형태의 남성호르몬제인 '테스토겔'이 하루에 한 번 양쪽 어깨, 윗 팔, 복부쪽에 발라주기만 하면 빠르게 인체에 스며들어 30분 후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서서히 증가되고, 3일이 지나면 정상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회복돼 남성 갱년기 증상에 효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명 겔 제제라 보이지 않고,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끈적이지 않아 산뜻한 느낌을 주며, 기존의 패취제가 가지고 있던 피부 부작용이 대폭 줄고 경구제에서 나타나는 간독성의 부작용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2000년 보건복지부 인구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40세 이상 남성인구는 약 600만명이며, 40세 이상의 남성들의 3분의1 정도가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태영 교수는 “한국 중년 남성들은 성욕이 저하되고, 근육이 처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의 갱년기 증상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며 “테스토스테론이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져서 생겨나는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면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테스토스테론은 중년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복부비만 감소에 효과적이며, 최근 노인남성에게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남성골다공증의 예방 및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성 호르몬 대체요법제로는 겔 형태의 '테스토겔' 이외에도 주사제, 경구제, 패취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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