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발표

사노피 신데라보의 전신성 폐색전증 환자의 초기 치료제인 아릭스트라(성분명: fondaparinux)가 미분획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UFH) 정맥주사 이상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대규모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MATISSE PE 연구는 연구는 미국 내 67개의 센터들을 포함하여, 전세계 20개국의 214개 센터에서 총 2,213명의 폐색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3개월에 걸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아릭스트라 투약군에 배정된 환자들 중 3.8%에서 혈전색전증이 재발하였고 미분획 헤파린 투약군의 경우 5%에서 재발했다.

아릭스트라를 투약한 경우, 미분획 헤파린 군에 비해 약1.2%가 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치료 과정에서 주요 출혈이 아릭스트라 투약군과 미분획 헤파린 투약군의 각각 1.3% 및 1.1%에서 발생했다.

미분획 헤파린(UFH)은 현재 표준 폐색전증 치료제이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폐색전증은 하지에 존재하는 심부 정맥 혈전으로부터 하나 이상의 혈괴가 떨어져 나와 폐로 이동하면서 폐로 향하는 혈류를 차단할 때 발생하는 응급 질환이다.

저분자량 헤파린(low molecular weight heparin, LMWH)은 폐색전증 치료제로서 미분획 헤파린 만큼 대규모로 평가되지 않았고 따라서 폐색전증에서 사용 빈도가 낮다.

연구진은 "미분획 헤파린은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리고 정기적인 실험실 모니터링과 용량 적정을 실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정맥 주입을 하여야 하므로, 이상적인 치료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의과대학 및 시애틀, 워싱턴 스웨덴 의학 센터의 호흡기 및 중환자 관리 전문의이자 MATISSE 운영위원회 위원인 Bruce L. Davidson 박사는 "아릭스트라와 같이 하루 한번 주사하는 약제가 병원이나 가정에서 이들 환자의 관리를 위태롭고 복잡하게 하는 헤파린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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