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 박사, 미국간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지속적인 제픽스 치료,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질환 합병증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간학회(AASLD)에서 라미부딘 장기치료가 질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 발표


라미부딘의 장기치료가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지난달 말에 진행된 다국적 임상시험에서 제픽스(라미부딘) 장기치료는 만성 B형 간염에서 간암을 포함한 심각한 임상시험 평가기준(질환이 간부전으로 진행됐는지 여부)으로 진행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위약을 복용한 환자 중 18%가 정의된 임상시험 평가기준까지 진행된 반면, 제픽스를 복용한 환자군은 8%만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기간 동안 간암으로 진행된 케이스는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 제픽스를 복용한 환자들의 약 2배 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CALM 연구 결과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54회 미국간학회 연차회의에서 리아우 윤 판 박사에 의해 발표됐다.

리아우 교수는 "이 획기적인 연구는 라미부딘 장기치료가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환자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며, "이는 간전문의들과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모두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CALM 연구는 제픽스와 위약을 비교하는 시험으로 총 651명의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시행됐다.

런던 왕립병원 소화기질환 연구센터 Graham Foster FRCP 박사는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매년 적어도 백 만명이 조기 사망한다"며, "지속적인 라미부딘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억제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다면, 치명적일 수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의 장기적인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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