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교수, 트리렙탈 심포지엄서 발표

소아간질 치료에 항전간제 트리렙탈(성분: 옥스카르바제핀) 단독요법이 일반적인 병용요법 보다 이점이 많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산백병원 소아과 김동욱 교수는 최근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2003년 대한소아신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최된 트리렙탈 위성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동욱 교수는 "소아 간질 환자들에게 병용요법도 많이 사용되지만 트리렙탈 단독요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용법이 간단하다"며 "특히 병용요법시의 복잡한 투약 스케줄을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아 간질 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올 8월 美FDA는 1978년 발프로익 애시드 이후 25년만에 항전간제로는 처음으로 트리렙탈을 소아(4세 이상) 간질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승인했다"며, "국내에서는 1997년 출시 때부터 소아 및 성인 간질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 받아 국내 소아 간질 전문의들이 처방해왔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간질 치료제 트리렙탈은 세계 60여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제형으로는 트리렙탈 필름코팅 정 150mg, 300mg 및 600mg가 있다.

한편, 미국에는 소아 및 성인 간질 환자가 230만명으로 매년 18만 명 이상의 새로운 간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간질 환자는 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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