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美 FDA에 적응증 추가 신청 예정

노바티스의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 젤막(성분: 테가세로드)이 만성 변비 증상인 배변 시 과도한 힘 주기, 딱딱한 변, 장운동의 빈도, 복부 팽만, 복통 또는 복부불편감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68차 미국 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1,26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위약대조, 다국적 임상연구 결과에서 이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젤막 투여 환자는 위약투여 환자에 비해 훨씬 더 정상 장운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젤막 6mg (1일 2회 투여) 치료 첫 4주 동안의 치료 반응률 은 위약 투여군의 26.7%보다 훨씬 더 높은 40.2%였다.

12주 치료기간 동안에서도 젤막 6mg(1일 2회 투여) 투여환자군의 반응률이 위약투여군 보다 훨씬 더 높았다(43.2% 대 30.6%).

또한, 젤막 치료 환자 대부분이 투약 24시간 이내에 정상적인 장운동을 보였다.

젤막 투약 후 첫 번째 정상적인 장운동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8시간이었는데 비해, 위약 투여군의 경우 37시간이었다.

젤막 6mg 투여 환자군의 경우 배변 시 과도한 힘 주기, 변의 형태, 복부 팽만, 변비로 인한 불편감, 복통/복부 불편감 및 전반적인 배변에 대한 등에서 치료 시작 시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젤막은 장운동의 질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젤막 투여군에서는 하제의 사용이 유의하게 줄었다.

이 임상연구는 젤막이 치료 기간 동안 여성 및 남성 환자에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은 두통과 복통이었으나 이러한 부작용은 위약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설사가 보고되었으나 경증에서 중등도였고 지속 기간도 짧았으며, 대부분 단 한번으로 그쳤다.

이번 임상연구의 주 연구자인 영국 세인트 마크 병원의 마이클 캄(Michael Kamm) 교수는 "전체적으로 볼 때 12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젤막이 만성 변비 치료에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새로운 선택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사는 미국 FDA에 젤막의 만성 변비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신청서를 올 연말경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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