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구 10만명당 65명...신경외과가 대부분

우리나라 척추고정수술은 연간 발생건수가 미국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척추수술 입원환자 분석자료(2001년·2002년 상반기)에 따르면, 추간판 제거술의 경우 미국이 9년간 75% 증가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2년간('99-'01) 증가율이 72%에 이르고 있다.

특히 척추고정술은 미국이 성인인구 10만명당 33명(2001년 추정치)인 반면 우리나라는 65명에 달했다.

2001년 척추수술과 관련 지급된 급여비는 4만2628건에 1615억7천여만원에 이르렀는데, 이는 본인이 낸 진료비는 제외된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더 많은 진료비가 지출됐다.

또한, 척추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00명 대비 척추수술을 시행한 환자수는 평균14.45%였으며,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보다 신경외과에서 더 많이 했는데 특히 병원급 신경외과가 66.6%를 차지하고 있다.

척추수술 중 입원건당 평균진료비용이 가장 높은 수술은 척추고정술로 평균 567만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척추관절고정술의 경우는 1129만원이나 됐다.

심평원은 척추수술의 무분별한 남용을 막기 위해 ▲척추수술관련 임상지침서 개발 ▲척추수술 적격여부에 대한 사전승인제 검토 ▲척추수술후 결과 모니터링의 체계화(요양기관별 재수술률, 재입원율, 입원환자대비 수술률 등) ▲비교적 표준화된 재료사용이 확인된 척추수술에 대한 포괄수가제 실시 ▲척추수술시 고정재료의 급여수준(본인부담금) 차등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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