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연구진 항암치료후 골수 재 구성에 응용



인간의 동맥벽 줄기 세포가 규명됐다.

UCLA의 Linda Demer 박사 연구진은 성인 동맥벽에서 발견된 특정 세포가 줄기세포와 유사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 동맥벽 세포들은 연골, 뼈, 근육, 골수 세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성인 줄기세포의 새로운 공급원을 제공해 주어 현재 논란 중인 배아 줄기세포의 이용을 피할 수 있는 가능한 선택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한다.

또, 칼슘화 혈관세포(calcifying vascular cells, CVC)라고 불리는 세포만이 미성숙 혈액세포의 생존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하는데 이번 결과는 항암치료 후에 골수를 다시 구성하는 데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이다.

연구진은 소의 CVC 동맥벽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세포들이 뼈, 지방, 연골, 골수, 근육 세포로 전환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각 세포 종류의 조직 기질 특성과 단백질 발현을 조사했다.

이 CVC 세포들은 뼈, 연골, 골수, 근육 세포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지방 세포로는 전환되지 않았다.

이것은 CVC 세포가 일반적인 줄기세포의 광범위한 범위를 가지지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골 재생에서처럼 지방 세포로 전환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연구 단계는 CVC가 다른 세포들로 전환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사람의 세포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줄기세포는 어린, 분화되지 않는 세포로, 다른 줄기세포를 만들거나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세포들을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특정 세포로 분화되도록 유도하면 재건 수술과 같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ISTI해외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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