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BILN 2061 바이러스양 획기적 감소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되는 것을 막는 새로운 신약이 개발, C형 간염을 치료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BILN 2061이라는 C형 간염 신약을 개발했다.

BILN 2061은 바이러스 복제를 차단하는 바이러스성 효소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진은 이 신약을 8명의 환자에게 투여한 후 48시간이 경과했을때 혈액 내의 바이러스 양이 이전보다 100배에서 1000배 사이 정도로 감소한 것을 발견했으며, 모든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링거의 Daniel Lamarre 박사는 “임상 실험을 통해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BILN 2061의 항 바이러스 효과가 증명되었으며, 일부 C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성도 표명됐다” 라고 “Nature” 온라인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밝혔다.

BILN 2061은 소위 NS3 프로테아제 억제제 계통으로는 처음으로 사람에게 실험한 약이다.

그러나 이 약이 혈액 내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양을 계속 낮게 유지하는지의 여부와 바이러스 내성 여부는 좀더 임상 실험들이 진행돼야 하지만 연구진은 이 약이 만성적 C형 간염을 치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으며,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은 부작용을 수반하고 있다.

현재 C형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 인터페론이 사용되고 있는데, 제품으로는 Roche의 Pegasys 및 Schering-Plough사의 PegIntron이 시판되고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항 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과 같이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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