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질환" 대국민 인식전환 나선 마이녹실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 코너가 새롭게 변신합니다.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주로 소화불량을 기반으로 한 위장병이나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병, 두피 질환인 탈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 외형적인 변화가 가장 큰 것이 탈모다.

특히 최근에는 40~50대 머물던 탈모증상이 20~30대로 하향 평준화되면서 탈모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탈모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아 조기 치료를 못하고 넘어가다 '탈모'가 스트레스를 낳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20여년의 세월동안 국내에서 탈모치료제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마이녹실은 이제 "탈모도 질병"이 라며 대국민 '탈모예방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탈모 증상에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마이녹실'을 만나 최근 탈모에 대한 동향과 품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제품의 자세한 설명을 위해 3년 이상 마이녹실을 담당한 이재형 대리도 동석했다.

-제품 출시 배경을 먼저 듣고 싶은데요.

-제품 출시 배경을 먼저 듣고 싶은데요.

 

-마이녹실의 성분이 미녹시딜(Minoxidil)인데요, 이게 원래 고혈압 치료를 위한 혈관확장제로 임상을 하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전신적인 다모현상이 나타나면서 1980년대부터 남성형 탈모증을 동반한 혈압환자에 경구 투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8년 미FDA에서 미녹시딜 2% 용액에 대한 승인이 나면서 국내에 도입됐죠. 같은 해에 현대약품이 마이녹실 3%(미녹시딜 3%)를 국내에 도입해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이녹실은 어떤 약리작용을 나타내나요?

대부분 탈모 증상을 겪는 분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란 의구심을 갖고 마이녹실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님도 그런 부분 때문에 약리작용을 물으신 걸로 이해가 되는데요. 맞나요?(웃음)

마이녹실은 먼저 두피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모효과를 나타냅니다. 혈관이완 작용으로 두피의 순환과 모낭 주위의 모세 순환을 자극하는데 말초 혈관 이완작용이 있기 때문에 도포한 부분에 발모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원형탈모의 경우에는 탈모의 주원인인 T림프구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를 감소시켜 면역기능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죠. 면역기능만 정상화 되도 탈모를 방지할 수 있는데다, 모낭세포의 분열을 촉진시켜 발모 효과까지 얻을 수 있죠. 제가 이런 제품입니다.(웃음)

-OTC인데도 임상시험을 진행하셨던데?

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했습니다. 대부분의 탈모 증상을 겪는 분들이 기자님처럼 의심을 품기도 하고...(웃음) 농담이구요. 저희 제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임상적 자료를 확보해 소비자가 원하는 니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실시했습니다. 탈모치료제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3%보다 높은 5%에 대한 안정성과 효능을 검증해봐야 했던 것이죠.

실제 결과는 대만족인 상황이구요. 14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피부과에서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남성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을 시행했는데, 158명에 달하는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프로테이지로 하면 92.9%인데, 10명중 9명은 효과를 봤다는 결과지요.

발모 효과는 물론이고, 머리카락의 굵기도 굵어지는 결과를 얻어내 마이녹실이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지요.


마이녹실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형 PM
-마이녹실 품목이 꽤 다양하네요. 품목별로 소개를 해주실 수 있나요?

그럼요. 우선 대표 상품인 스프레이 형태의 마이녹실 3%(60ml, 180ml)과 5%(60ml, 180ml, 150ml)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미녹시딜 성분의 겔타입 제품인 마이녹실 5%겔(90g)과 초산토코페롤, I-멘톨 성분이 보강된 마이녹실5%플러스(60ml, 180ml)가 있습니다.

또 경구제이면서 성인을 포함해 소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마이녹실S캡슐이 제품라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이녹실S 캡슐은 손상된 모발과 손톱의 발육부진에도 효과가 있어 탈모와 손톱 발육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는 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마이녹실이 탈모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

출시가 빨랐다는 당연한 답을 원하시는 건 아니시죠?(웃음) 마이녹실이 탈모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유는 아마도 소비자 니드를 충족하는 제품을 계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있지 않을까 하네요.

스프레이 형식의 제품에서 겔타입, 경구제까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탈모치료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소비자의 만족을 끌어내기 위해 임상을 진행하는 등 기존 OTC와 다른 행보를 선보였다는 점이 소비자에 어필된 것 같습니다. 물론 마이녹실 자체의 탁월한 효능과 효과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웃음)

-경쟁자가 없는 외로운 선두인데, 향후 마케팅 목표가 있는지.

너무 그렇게 몰아세우지 말세요.(웃음) 물론 현대약품이 마이녹실로 탈모치료전문회사로 입지를 구축한 건 맞지만 경쟁자가 없다고 안일한 태도를 유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소비자의 니드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앞으로 탈모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 같아요. 피부과 질병으로 인식돼 화장품과 건식으로 분포된 탈모제시장을 의약품 영역 안에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마이녹실이 하려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던데.

그럼요. 일단 중국과 홍콩을 비롯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향후 탈모치료제 시장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글쎄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탈모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에 샴푸나 건강식품으로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탈모를 치료제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충족된다면 현재 1.5조 시장 중 1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탈모치료제 시장의 파이는 더 커지지 않을까 합니다.
마이녹실 전체 상품들.

-애로사항이나 고민이 있다면?

여러 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기도 한데,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하고 그런 부분에서 마이녹실이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모로 고민하고 계신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더라도 금세 치료를 중단하거나 소홀히 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마치 다이어트 하는 비만환자의 요요현상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탈모는 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환자분들이, 또 탈모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아야 할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대한민국 탈모치료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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