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SRM학회에서 오레건 대학 연구팀 발표


세계최초로 조직이식을 통한 원숭이가 생산돼 주목된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세계 최초로 자궁조직을 이식을 통한 임신 및 출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붉은 털 원숭이를 이용하여 성공했고 인간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발전은 암치료 후 불임이 된 여성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결과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전은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있었던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 의 학회에서 발표되었는데 미국 오레건 대학의 연구자들은 붉은 털 원숭이의 자궁조직 일부를 떼내어 몸의 다른 부위에 이식했다고 한다.

이 이식된 조직에서 난자가 성숙하면서 그들은 실험실에서 인공수정을 시켰다. 이 수정난은 다시 자궁으로 이식되었고 건강한 원숭이를 생산하였다는 것.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기술은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레건 대학의 연구자인 낸시 클라인 (Nancy Klein) 교수는 “이것은 대단한 발전입니다. 이 기술은 여성들이 일찍 자신들의 임신능력을 잃을 경우에 대비하여 이것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즉,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판정을 받은 여성과 소녀들은 자신들의 자궁조직을 냉동시켜 보관하여 임신하고 싶은 시기에 다시 이식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클라인 교수는 건강한 자궁세포를 보관하여 폐경기 이후나 40대나 50대인 몇 년뒤에 이것을 이용하여 임신하는 생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클라인 교수는 “우리는 이러한 생각과는 거리가 멉니다. 건강한 자궁세포를 냉동하는 과정에서 생존율이 극히 떨어지며 그래서 이것은 보통 자궁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미 30대가 지난 여성의 경우 이러한 과정에 알맞은 수정난을 충분히 얻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국수정협회 (British Fertility Society)의 앨리슨 머독 (Alison Murdoch)은 이러한 치료에 대해 “대단한 발전”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기술은 암치료과정에서 자신의 출산력을 잃은 여성들에게 현실적인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위치에 놓인 남성은 자신의 정자를 보관하여 치료가 끝난 후에 아기를 갖기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기술이 여성에게는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아직 이 기술의 안전성의 문제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간에서 이 치료법을 사용하는데는 일정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KISTI해외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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