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대상자 절반 이상 통증 소멸 보고

월경으로 인한 두통에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최근 미국에 저명한 학술지인 산부인과 학회지인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발표됐다.

최소 1년간 두통이 있고 6개월간 월경 때마다 정기적으로 두통이 있는 18-65세의 여성 34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수마트립탄 100mg, 50mg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월경과 관련한 두통이 발생했을 때에 유효성을 조사했다.

통증은 4점 평가표(0=통증 없음, 1=경증 통증, 2=중등증 통증, 3=중증 통증)를 이용하여 평가됐고 주요 임상 종료점은 투여 2시간 후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 경우로 정의됐다.

그 결과 수마트립탄 투여군의 절반 이상은 경증 두통일 때 약물이 투여 2시간 후에 완전히 통증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시간 시점에서 수마트립탄 100mg 투여군의 51%, 50mg 투여군의 47%는 두통 및 두통과 관련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반면, 위약대조군은 29%만이 두통 및 두통과 관련된 증상이 없어졌다.

연구진은 수마트립탄는 월경과 관련된 두통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으면서 수마트립탄을 월경주기와 관련한 두통에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수마트립탄은 전세계적으로 이미그란(Imigran) 또는 이미트렉스(Imitrex)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는 편두통 전문치료제로 편두통 치료제 시장의 43%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수마트립탄은 지난해 12억 6천만불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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