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 의원, 업무 효율성, 연속성 떨어져

우리나라 보건·복지요원의 훈련, 전염병 및 특수질환에 관한 조사·연구·평가 업무를 관장하는 국립보건원의 연구인력 중 비정규직 인력이 69%를 차지하고 있어 고유의 업무인 전염병의 전파 방지, 효과적인 예방 및 진단, 치료법의 개발, 신종 전염병 발생 대비연구가 비효율적이고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 김성순(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국립보건원 총 연구인력 현황 및 비정규직 연구인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립보건원은 전염병 방역체계 뿐만 아니라 특수질환에 대한 조사 및 연구, 평가업무를 담당하고 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총 연구인력 302명(연구보조원 제외) 중 정규직이 94명으로 단지 31%에 불과했고 비정규직이 208명으로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전염병관리체계 및 특수질환 조사 및 연구, 평가를 위해서는 적정한 연구직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재 국립보건원의 연구인력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아 특수질환 등에 대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적정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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