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연 화이자 1위 등극 3M 의료회사 탈바꿈 등 지적


화이자가 세계 최대의 제약기업으로 등극하고 3M은 시장성이 높은 의료관련 R&D에 집중 투자하는 등 향후 의료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제약업체의 급변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3년 세계 초일류 기업의 동향에 따르면 세계적 제약기업들은 적극적 인수합병에 힘입어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만 해도 톱 20에 1개사 만 들어가 있었던 제약기업은 지난 해에는 신약 판매의 호조와 대형업체간 M&A로 순이익 톱 20에 4개사나 포함됐다는 것.

특히 파마시아를 인수한 화이자는 머크를 제치고 업계 1위로 등극했다.(상세내용은 자료실)

2003년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업종 평균 대비 고성과를 창출한 16개 기업에는 3M과 존슨앤존슨 화이자가 들어가 불황시기였던 2000년부터 3년간 업종 평균보다 높은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의료회사로 탈바꿈하게 되는 3M의 경우 인체 면역체계를 조작해 C형간염과 호흡기 질환 등을 치료하는 면역반응 변청제를 개발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삼성경제연구원 홍정우 연구원은 "세계적인 제약기업이 불황을 이겨내고 좋은 성과를 거둔 요인을 보면 품질에서의 고객의 신뢰를 경쟁력의 원천으로 강구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를 발표하고 저개발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의약품 지원 등 윤리와 정직한 기업이미지와 함께 국제적인 질병퇴치에 공헌하는 등의 몇가지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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