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

국산 의료용 드레싱재가 잇따라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5월 FDA의 승인을 획득한 메디폼2mm·5mm 제품에 이어 메디폼F와 메디폼A가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메디폼F는 물과 세균의 침투를 막아주는 방수·방균 소재의 점착 필름을 부착해 1회용 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지난 8월부터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간단한 샤워나 운동을 해도 잘 떨어지지 않고, 한 번 붙이면 2~3일 동안 갈아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편리성이 높다. 메디폼A는 새로운 개념의 드레싱재로 금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인증규격인 CE에 이어 FDA의 승인을 잇따라 획득함으로써 의료용 드레싱재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메디폼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젠데社(대표 루지안구)와 1000만 달러, 싱가포르 신카야社(대표 청신쿤)와 750만 달러 등 총 175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 품질의 우수성을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메디폼 시리즈는 스펀지型거즈 형태의 습윤 환경 드레싱재이다.

생체 친화성 풀리우레탄 폼(발포체)을 사용한 새로운 개념의 상처 치료제인 메디폼은 상처면을 습윤하게 유지하여 딱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치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치료방식보다 상처치료 기간을 대폭 줄이면서 흉터의 생성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상처부위를 연고나 거즈를 사용해서 처치할 경우, 불가피하게 딱지가 생기게 되고, 상처면이 건조하게 되어 피부재생세포가 죽거나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그러나 메디폼을 사용해서 처치할 경우에는 피부재생세포가 성장하기 좋은 습윤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빠르게 피부 재생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상처면에 들러붙지 않아 치료과정에서 전혀 통증이 없고, 흉터의 생성을 억제하는 등 기존의 연고나 거즈, 붕대 등을 이용한 상처 치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상처 치료제이다.

메디폼은 서울대병원, 한림대병원, 고려대병원, 한일병원 등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가장 잘 알려진 외국 제품에 비해 품질이 월등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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