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타결 위해 병원측과 교섭 계속 진행 예정

임단협 교섭이 파국으로 치닫던 광명성애병원노조가 18일 오전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개최하고,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광명성애병원지부는 병원측과의 막판 논의를 진행했으나 교섭이 최종 결렬됐으며, 마지막까지 타결을 기대하며 병원장과의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명성애병원은 올해 임단협에서 △조합활동 보장 △연봉제 폐지 △임금인상 △적정인력 확보 등의 핵심 요구안을 놓고 6월 5일부터 교섭을 벌여왔다.

광명성애병원지부 유미라 부지부장은 "교섭에서 현 단협 보다 후퇴한 개악안까지 도출해 노조를 경악하게 만든 병원은 결국 노조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유부지부장은 이어 "이후 재차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병원의 태도가 크게 변하리라고는 기대 하지 않는다"며 "조합원들의 투쟁만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원만한 타결을 기대하며 18일 병원과의 교섭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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