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신약개발 핵심 기술로 부각

<자료실 참조>최근 신약개발의 초기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조합화학 기술에 관한 연구개발과 국내 특허출원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화학(Combinatorial Chemistry) 기술이란 각각의 화합물을 하나씩 합성하는 종래의 방법에서 벗어나 자동 합성 장치를 이용하여 한꺼번에 많은 수의 화합물 군(Chemical Library)을 빠르게 얻어내는 방법을 말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조합화학 기술 특허출원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총 79건으로 99년 9건에서 2000년에 20건으로 급증했고, 2001년에는 12건, 2002년에 16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특허출원은 내국인의 출원이 44건, 외국인의 출원은 35건이었으며, 대표적 국내 출원인으로는 한국화학연구원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엘지화학 8건, 리드제넥스 4건, 파나진 3건, 삼성전자, 펩트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건 등이 있었다.

외국인 출원은 일라이릴리, 바스프 악티엔게젤샤프트, 콜롬비아 대학, 바이오리간드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조합화학 기술 분야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수의 화합물을 빠르게 얻음으로써 하나의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약 10년 이상의 기간과 3천억원 이상의 경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화합물 합성 방법 및 자동 합성 장비의 기능 향상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조합화학 관련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이에 따라 특허 출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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