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재생효과 뛰어난 고농축 인공피부 배양액

동아제약(사장 강문석)은 국내 최초로 첨단 인공피부 개발기술을 이용, 피부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 연구결과를 오는 22일 KOEX에서 열리는 국제화장품화학자대회(IFSCC conferenc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연구소는 인공피부연구를 수행하던 중, 생체적합 매트릭스에서 피부세포를 배양시키면 피부보호 및 재생효과가 뛰어난 물질들을 다량 생성한다는 점에 착안, 화장품 원료인 ‘섬유아세포배양액(Fibroblast Conditioned Medium)’을 개발했다.

‘섬유아세포배양액’에는 콜라겐, 피브로넥틴 등 피부탄력과 보습을 유지시키는 물질뿐 아니라,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다양한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은 물론, 손상된 피부를 효과적으로 재생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동아제약은 지난 1998년부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기관인 CNRS와 공동으로 정상피부에 가장 근접한 인공피부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피부회귀 프로젝트’를 수립, 새 화장품 원료개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해왔다.

이 결과 5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끝에 지난 달 식약청에서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서의 규격 및 안전성 심사에서 적합하다는 결과를 취득했다.

동아제약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인체기원 화장품 원료는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지만, 세포주 확립 및 배양과정 중 엄격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전세계적으로 개발 사례가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며, "이번에 개발된 배양액은 이미 개발된 해외의 유사 원료에 비해 다양한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더욱 우수한 효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 새로 개발된 화장품 원료를 이용해 피부재생, 주름제거를 위한 다양한 스킨케어 화장품 개발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인공피부 개발기술을 이용한 국내 화장품 개발연구는 새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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