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네트워크, 제보사례 있다 주장

헌혈유보군(DDR)으로 분류된 헌혈자의 혈액이 출고된 사례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DDR로 분류된 헌혈자에게 지속적으로 채혈을 반복하여 시행한 사례, 과거 양성판정을 받은 헌혈자가 부적격 혈액으로 분리되지 않은 채 출고된 사례 등과 관련된 제보사례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네트워크는 이와관련 지난 19일 대한적십자를 부패행위로 간주, 부패방지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건강네트워크는 최근 수혈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조사와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소홀히 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안전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혈액제도 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다수의 환자 및 수혈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문제이므로 신고서를 접수한 부패방지위원회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 엄중한 사실확인을 조속히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건강네트워크는 대한적십자사가 이번 사안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간 양적 성장 위주의 혈액사업 운영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혈액의 질 관리 및 정도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근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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