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서 신보조 항암화학요법 연구결과 발표

제3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요법들로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 수술만 했을 경우와 비교해 수술적 절제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장기 생존율도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제 10차 세계 폐암학회서 발표됐다.

중국 쳉두에 있는 시추안 대학의 조우(Qinghua Zhou) 박사는 제3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무작위 분류, 414명은 수술 전에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받도록 했고, 310명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고 수술만 받도록 했다.

이 결과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한 경우 환자들의 42%에서 종양의 병기가 감소하였고, 환자들 중 15%의 환자들에서는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 수술적 절제율은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에서는 94%, 수술적 치료만 받은 경우에는 92%였다. 두 군 사이에 혈액 소실, 수술 합병증 그리고 수술과 관련된 사망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장기 생존율은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서 현저히 더 좋았다. 3년 생존율은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에서 67%, 수술적 치료만 받은 군에서는 51%였고, 5년 생존율은 각각 34%, 24%였고, 10년 생존율은 각각 29%, 21%였다.

연구자진은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종양의 병기가 감소하고 절제율이 증가했으며, 제3기 비소세포 폐암을 가진 환자들에서 장기 생존율을 개선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수술 전에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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