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동성제약 등 의약품, 건식 등 개발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산삼이 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등으로 개발되고 있어 대중화 길이 열리게 됐다. 현재 산삼관련 제품은 효능·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허약 체질 개선' 등의 식품으로만 개발돼 있으나 최근 항암제 등 의약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광동제약, 대웅제약, 동성제약, 녹십자 등 제약업체들이 산삼을 원료로하는 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개발하거나 개발 중에 있다.

또 바이오벤처인 CBN바이오텍, 지오바이오닉스, 네오바이오사, 비트로시스 등은 산삼을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구축, 저렴한 가격에 산삼 배양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산삼의 대량 배양기술 및 인프라를 구축한 네오바이오사와 연계, 산삼의 조직을 분리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시판중인 '산삼'은 바이오리엑터와 바이오팜이라는 첨단 배양기술을 이용, 산삼으로부터 자연산삼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는 산삼조직을 분리해내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원료로 허가 받았다.

이에앞서 광동제약은 산삼 추출물과 영묘향을 함유한 한방화장품 '아미단'을 판매하고 있다.
 
아미단에는 전국의 심마니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산삼 추출물과 우황청심원의 주원료인 영묘향, 심층해양수, 영지버섯 추출물 등 한방원료가 첨가돼 있다.

이 제품은 노화방지, 미백, 피부탄력 증가 등 미용효과뿐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 건성피부 개선과 같은 피부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작용을 한다. 

대웅제약은 천연 산삼배양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의약품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산삼배양근 생산 1위 업체인 (주)비트로시스와 원료 공급 및 공동개발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고혈압·성기능장애·면역/항암·비만 등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과 피로회복·혈류개선 등의 일반의약품, 고혈압·당뇨 등의 전문의약품, 항암·치매치료제 등의 천연물신약 등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동성제약도 네오바이오와 손잡고 배양산삼을 원료로 올 하반기에 파우더 형태의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이밖에 녹십자상아는 홍삼과 산삼에만 소량 들어있는 항암 ·면역물질 등의 특정성분을 일반 인삼을 통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사포젠을 인수,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 외에 항암 · 면역효능을 지닌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과 의약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인삼, 홍삼 등을 주성분인 사포닌을 원료로 한 인삼, 홍삼 등의 제품들이 건강식품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보다 효능이 우수한 산삼 제품이 등장 향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업체들이 잇따라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로 비싸게만 여겨졌던 산삼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구입 복용이 가능하게 돼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산삼배양근이란 자연에서 채취된 80~120년 산삼으로부터 산삼조직을 분리하여 첨단 배양기술을 통해 배양된 산삼원료로서 산삼과 거의 동일한 사포닌 성분과 체내 작용을 가지며 인삼과 홍삼에는 없는 산삼의 특이사포닌(Rh, Rg 등)을 함유하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입증된 효능으로 원기회복, 암예방 및 생명력 강화, 노화방지, 생기보강 및 정력증진, 허약체질 개선, 비폐기능 강화, 성인병 예방,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혈압조절작용 등이 있어 최고의 자양강장 제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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