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체계 완성 위한 핵심시스템 역할 수행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도입돼 구축된 대웅제약의 APS시스템에 대해 관련 제약업체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등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20일 고객수요 변화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동생산계획시스템인 APS(Advanced Planning and Scheduling)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PS시스템이란 전통적인 생산관리방식인 자재소요량 계획에 의한 비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생산관리 방식으로 설비, 자재, 인원 등 제반 자원의 가용성과 생산현장의 다양한 제약사항을 동시에 고려하여 공장의 생산계획을 최적으로 자동 수립하는 선진화된 전산시스템이다.

고객수요의 변화에 유연한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APS시스템은 원료, 포장재 등의 자원정보와 생산설비, 생산인력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감안되어 자동으로 최적의 생산일정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다.

대웅제약의 APS시스템에는 기능적 측면과 안정성이 검증된 테일러社(캐나다)의 TESS가 도입됐으며, SCM(Supply Chain Management) 구축 전문기업인 인성정보가 컨설팅을 수행했다. TESS는 이미 노바티스, 와이어스, 화이자 등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에서 구축해서 사용 중이며 개발기간, 유지보수, 유연성, 확장성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웅제약의 APS시스템 구축은 매출의 증대에 따른 생산대응력 확보와 더불어 내·외부의 자원 공급망을 하나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SCM 체계의 완성을 위한 핵심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대웅제약 공장장 이진호 상무는 "APS시스템은 매출 1조원 시대를 대비한 생산능력 확보와 SCM 체계 완성을 위한 핵심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재고유지비용 20% 절감 △설비가동률 20% 향상 △품절품목 ZERO화에 기여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SFA(영업자동화)시스템 및 이번에 구축한 APS시스템을 기반으로 금년 내에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과 SRM(공급업체관계관리)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되면 내·외부의 공급망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SCM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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