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0억달러 상당 기증 예정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는 세계 림프성 필라리아증 퇴치 연맹이 정한 7월 27일 '필라리아증 퇴치의 날'에 맞춰 스리랑카 필라리아 환자 1,000만명에게 필라리아증 예방 약물 알벤다졸 1,000만정을 무상 공급했다.

림프성 필라리아는 일반적으로 상피병(elephantiasis)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림프기관에 거주하는 필라리애라고 하는 실 모양의 벌레에 의해 유발되는 열대성 질병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및 아메리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걸린다.

림프성 필라리아에 걸리면 팔과 다리, 가슴, 생식기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코끼리처럼 흉하게 부풀어오른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억 2천만명이 LF에 감염되고 있으며,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감염의 위험에 처해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LF 발생 지역 국가 보건 당국, 40개의 학술 단체, 공공·민간기업들로 구성된 ‘세계 림프성 필라리아증 퇴치 연맹’을 설립해 LF의 완전 퇴치와 타국가로의 전염 방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GSK는 세계 림프성 필라리아증 퇴치 연맹의 일원으로, 2020년까지 10억 달러(한화, 1조 2천억원) 상당의 필라리아증 치료제, 알벤다졸을 무상 기증하고, 환자교육을 통해 필라리아증의 치료와 예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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