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에 집중, 의약품 상담은 한건도 없어
보건산업진흥원이 분석한 『보건산업 업종별 PL센터』PL상담접수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보건산업 업종별 PL센터에 접수된 PL상담 접수건수는 총 97건으로 작년 하반기에 PL센터에 보고된 341건에 비하면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는 2002년 하반기에는 PL과 관련된 업무내용, PL법 내용해석, PL보험 문의 등 일반 업무와 관련된 상담건수가 많아 보건산업체의 법 시행초기의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상반기에도 접수된 총 건수의 약 80%정도가 제조업체에 의한 PL과 관련된 일반 업무에 의한 접수상담·문의가 대부분으로 아직까지는 소비자에 의해 접수되는 사건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아직까지 보건산업 업종별 PL센터의 역할 등 관련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향후 PL센터에 대한 대소비자 홍보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상담건수 중 제품사고건수는 총 6건으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의한 것이었다.
보건원은 제조물책임법 시행이 만 1년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 PL센터에 보고된 건수중 제조물책임소송으로 이어진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보건산업제품의 상담접수내용중 제품사고는 총 6건으로 콜라병 파손에 의한 얼굴 상해, 참치캔 개봉시 손가락 상해, 옥매트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 등이었다 또 품질클레임은 총 7건으로 장시간 파스 부착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 기초화장품 및 영양크림 사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등이 있었다.
그러나 접수된 상담건수의 대부분이 제조업체와 소비자간 합의로 종결돼 분쟁까지 이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