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분기 보다 증가율 다소 둔화

제약업체들이 경기 침체여파로 매출감소 등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결산법인인 현대약품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5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에 거쳤다. 이는 1분기 증가액인 1.6%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이다.

현대약품의 상반기 성장세가 제약사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적부진은 다른 업체도 같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비등 판관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순이익 4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9% 증가했다. 반면 경상이익은 경기침체로 인해 6% 감소했다.

1/4분기 성장률과 비교하면 매출, 이익 등이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은 1/4분기 성장률과 비슷했으나 순이익은 절반 수준에 거쳤다. 경상이익은 마이너스성장으로 돌아섰다.

2/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전년도 298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 27억으로 전년도 32억, 26억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줄어 들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다른 제약사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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