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구진 남성도 3배 이상 높다고 기고




몸이 특히 비만한 여성은 날씬한 동년배의 여성에 비하여 만성적인 위산 역류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노르웨이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됐다.

스웨덴 스톡홀롬 시 Karolinska 병원의 Magnus Nilsson 박사 연구진은 이번 노르웨이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여 여성 호르몬이 위산 역류 질환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특히 매운 음식을 먹은 후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가슴에 통증을 계속 안겨주고 위산이 역류하는 좀더 심각한 질환인 소위 ‘위산 식도 역류 질환’ 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산 식도 역류 질환 환자는 식도와 위를 잇는 근육 연결 부위가 약해지거나 탄력성이 약하여, 위에서 분출되는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는 것이다. 역류된 소화액은 식도를 손상시키고, 드물지만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노르웨이 연구진은 12개월 동안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위산 역류 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던 3,113명의 사람과 이러한 증세를 느끼지 못하였던 39,872명의 사람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만한 사람일수록 위산 식도 역류 질환을 가지는 상관성이 높았다고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7월호에 기고된 논문에서 밝혔다.

특히 비만한 여성에게서 이러한 상관 관계가 뚜렷하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체표 질량 지수가 35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고도 비만 여성의 경우 체표 질량 지수가 25 이하인 정상 지수를 가진 여성에 비하여 ‘위산 식도 역류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 비만 남성의 경우에는 체표 질량 지수가 25이하인 남성에 비해 ‘위산 식도 역류 질환’ 이 나타날 가능성이 3배 이상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여성 호르몬이 ‘위산 식도 역류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비만한 여성에게 이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보다는 폐경기를 아직 맞이하지 않은 여성에게 이러한 연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의 경우, 이러한 연관성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체표 질량 지수가 증가하면 식도 위산 역류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관성이 우리의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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