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보훈병원 등 균형있는 인사 단행해야

최근 국민건강보헙공단과 보훈병원에 신임 이사장의 취임에 대해 노동단체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노총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이 파행인사로 인해 자칫 노사대립과 투쟁의 장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히고 균형된 인사를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앞서 건강보험직장노조도 과거 '무능력한 인물'로 지목되어 해직되었던 자가 '정치적 줄'을 이용, 이사로 내정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건보노조는 의료보험 통합 실패로 재정파탄 초래한 주범이 이제 조직갈등 초래하여 건강보험을 파탄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건보공단이 더이상 표류하지 않고 국민들로 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한쪽에 편향된 인사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건강보험 직장노조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조직화합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인사 단행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도 성명서를 통해 신임 이사장은 참여정부 취지에 걸맞게 공단을 개혁하고, 진정한 파트너쉽을 통한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의료중심의 공단운영을 위해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노조는 신임 이사장에게 ▲공단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할 것 ▲경직되고 보수적인 관료주의는 청산되어야 하며, 확고한 개혁마인드로 공단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 ▲국가유공자에 대한 재활, 진료업무의 강화와 취약한 수익사업 구조의 획기적 창출 등을 요구했다.

정부 공단의 신임 이사장들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어떻게 전개할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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