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염병 국민예방·홍보 강화 차원

보건복지부는 2일 사스와 같은 신종 또는 원인불명 해외전염병의 국내외유입차단과 하절기 해외여행 급증으로 콜레라 등의 국내유입 증가에 대비하고 국민예방·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개그맨 김경식을 "해외유입 전염병예방 홍보대사"에 위촉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경식은 사스 등 신종전염병 예방의 주의사항과 위험성 등 영상물 제작에 참여했고, 이 홍보물은 국제선 취항국적기(한차례라도 사스위험지역에 포함된 국가 및 기존 검역전염병 오염국가) 기내에서 2일부터 방영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사스 오염국가에서 제외되는 등 사스가 현저한 소강국면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금년 9월부터 국내 유행할 인플루엔자와 사스가 감별진단이 어려워 이들이 동반 유행시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상반기와 달리 큰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난 6월 28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APEC 사스 관련 장관회의」에서도 세계보건기구 전염병국장 데이비드 헤이만과 사사구치일본 후생노동성 대신 등 각국의 보건장관이 사스의 재발가능성에 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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