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400, 2004년 임상 3상 착수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포즌(POZEN)사와 편투통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트립탄(5-HT1B/1D 아고니스트)과 장시간 지속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NSAI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를 결합한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 개발 및 판매 부분에 대한 제휴다.

GSK와 POZEN 이 제휴를 체결한 'MT400'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빠른 치료 효과를 더욱 개선시켰으며, 지속적으로 편두통의 통증을 감소시켜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제휴로, GSK는 현재 판매 중인 트립탄 계열의 약물인, Imitrex (수마트립탄, 수마트립탄 숙시네이트), 또는 Amerge(나라트립탄 하이트로클로라이드)를 장시간 지속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와 결합한 모든 복합제제의 미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POZEN사는 물질 개발 부분을, GSK는 제형 개발과 생산 부분을 맡는다. 양사는 2004년에는 제 3상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GSK는 올해 POZEN사에 선행 투자로 2천5백만 달러를 지급하게 되며, 수년 내 물질개발 과정과 허가 당국 승인 과정에 필요한 비용으로 5천5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시판 후 매출액 기준 로열티를 지급하며, 매출액이 일정액 이상을 달성하게 되면 별도의 성과급으로 8천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POZEN 사는 972명의 편두통 환자가 참여한 MT400의 2상 임상에서, MT400(트립탄+비스테로이드항염제)이 트립탄 단독 투여군보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비슷하면서 지속적인 고통 경감 효과가 50%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속적인 고통 경감이라 함은 약 복용 2시간 이내에 통증이 개선되어야 하고, 22시간 이내에 통증이 재발하지 않고, 응급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SK 미국 제약사업부 Christopher Viehnacher 사장은 "Imitrex는 환자들에게 무기력감을 주지 않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편두통 전문 치료제로 편두통 치료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 제휴는, GSK가 편두통 환자의 고통을 없애주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돕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 진일보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POZEN 사의 CEO이자 사장인, John R. Plachetka 박사는 "GSK가 신약 개발의 동반자로 신뢰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수 백만 명의 환자 치료를 위해 이 약이 빨리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OZEN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제약회사로, 회사 설립 초기 시절부터 편두통 치료제 부분에서 가장 앞선 다수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해왔다. 특히, POZEN사는 약효와 안전성, 그리고/또는 환자 복용 편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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