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차봉수 교수, 美 당뇨협 연구결과 발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성분명:로시글리타존)가 혈관성형술 후 죽상동맥경화증의 관상동맥이 닫히지 않도록 이식해 넣은 스텐트가 다시 막히는 재발협착증을 방지하거나 현저하게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대의대 내분비학과 차봉수 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제 63차 미국당뇨학회 연례회의에 보고했다.

혈관조영술을 통해 관상동맥차단이 발견된 총 10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6개월 후 스텐트 이식 후 재발협착증의 발생율이 로시글리타존 복용군에서는 12%로 감소한데 비해, 위약군은 47%였다.

총 재발협착증 발병율은 로시글리타존군이 9%, 대조군은 38%였다.

차 교수는 “재발협착증이 감소하는 원리를 증명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평활근 세포의 이동을 감소시키는 로시글리타존의 항염증 작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혈당저하와 인슐린 센시타이징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과를 위해서 로시글리타존과 같은 PPAR-g 효능제를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강력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항염작용을 하는 로시글리타존이 스텐트 이식 시 재발협착증을 방지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최초의 내용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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