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정부 부처에 인정 요청키로

대한병원협회는 정부의 ‘의료비 영수증 특정서식 사용 강제화’ 방침과 관련, 올해까지는 개별 병원에서 발행한 영수증과 법정 영수증의 병행 사용을 인정해주도록 재경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 요청키로 했다.

병협은 19일 오후 열린 제22차 상임이사 및 시, 도 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영수증 대책을 논의한 끝에 “특정서식의 영수증 사용 의무화는 행정적, 경제적 비용낭비를 초래함은 물론 하루 내원 환자가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연말에 영수증 발급 업무로 기존 업무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대응책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병협은 특정서식을 강제화 하게 되면 올해는 7월 이후 특정서식과 상반기 종전 서식에 의한 영수증이 분할 발급되는 결과가 됨으로써 연말정산에서도 영수증 발급 및 확인에 혼란이 발생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따라 기존 양식 활용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도 연말까지는 두 가지 서식을 함께 인정토록 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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