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노 대통령에게 약정서 전달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저소득노인 1만명에게 틀니, 보철, 구강검진, 치료 등(305억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키로 하고 이에 대한 약정서를 1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참여복지' 사례를 실천한 치과의사들의 봉사정신과 자발적 참여에 대해 치하"한다며 "지식인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전국민 대상의 참여복지가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002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의치보철사업을 실시해 왔는데, 2003년도에는 치협의 무료보철사업 대상자 1만명까지 합해 총 1만5천명에게 의치 및 보철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히고 의치 및 보철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치협에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사업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7천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무료의치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후에 대상자를 진료기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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