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AIC 연구 결과 발표....직장결장암도 승인예정

대장암에 대한 현행 수술 후 표준 화학요법에 항암제 엘록사틴(성분명: oxaliplatin)을 추가할 경우 종양 제거를 위해 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재발 위험이 23%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제 39차 연례 회의에서 MOSAIC(Multicenter International Study of Oxaliplatin/5FU-LV in the Adjuvant Treatment of Colon Cancer, 보조적 대장암 치료에서 Oxaliplatin/5FU-LV의 역할에 대한 국제 다센터 연구) 연구의 치료 효능 결과가 발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MOSAIC는 20개 국가에서 2,2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제 무작위 Ⅲ상 임상 실험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표준 치료 용법에 사노피-신데라보의 엘록사틴을 추가할 경우 초기 수술 후 재발이나 사망 환자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엘록사틴을 5-FU 및 LV와 병용 투약할 경우 치료 내성은 우수했다.

특히 이 제제는 호중구감소증(백혈구 수치의 감소)이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이었지만 발열을 동반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0.7%에 불과했다. 말초 감각성 신경병증(저림 증상, 손가락에 핀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증상 )을 나타낸 환자들의 경우, 거의 모든 경우에서 향후 6개월 이내에 증상이 완전 혹은 부분 회복됐다.

MOSAIC 연구의 핵심 연구진 의장인 파리 Saint Antoine 대학병원 종양학 교수 Aimery de Gramont는 "5FU가 15년 이상 보조 요법의 주요 약제로 사용되어 온 가운데, 5-fluorouracil(5-FU) 및 leucovorin(LV)과 병용하여 현행 표준 대장암 보조 요법보다 유의하게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것은 엘록사틴이 최초의 약제"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MOSAIC 연구는 10여년이 지나도록 새로운 요법이 개발되지 않은 대장암 보조화학요법에 새로운 초석을 마련한 연구로서 한단계 더 발전한 요법"이라며 "대장암의 완치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간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노피-신데라보는 미국에서 엘록사틴을 올 하반기에 전이성 결장직장암의 1차 치료제로 연말까지 결장직장암의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2003년 후반기에 결장직장암의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이성 결장직장암의 1차 치료제로서 5-FU과 folinic acid과 병용 투여하도록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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