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험의약품 거래실태 조사결과

<자료실>보건복지부는 2002년도 하반기에 병·의원 18개소, 약국 75개소, 제약회사 1개소 등 전국 94개 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험의약품 실거래내역 조사에서 상한금액보다 낮게 거래된 사실이 확인된 83개 제약회사 282개 품목의 보험약가를 7월 1일부터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험약가가 인하되는 의약품은 거래대금 수금시 할인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상한금액보다 낮게 거래된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써 인하대상 282개 품목의 평균인하율은 5.43%로써 연간 재정절감 추정금액은 97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최고로 인하되는 품목은 한일약품의 항바이러스제제인 아시론연고로 669원에서 232원으로 65.3%인하됐고, 인하품목 중 고가의약품은 75품목으로 전체품목의 26.6%에 해당된다.

아울러, 지난 해 하반기 약가조사에서 최저실거래가 시행 이전인 2002년도 상반기 거래분과 함께 최저실거래가가 시행된 2002년 9월 이후 거래분에 대해서도 병행 조사했으나, 통상 의약품 대금 결재가 분기 내지 반기단위로 이루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이번 약가인하에서는 대부분 가중평균가가 적용(267개 품목)됐으며, 15개 품목만이 최저실거래가가 적용돼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약가조사에서 최저실거래가가 적용되는 2002년도 9월이후 거래분을 대상으로 다빈도의약품, 가격문란 의약품 등을 대상으로 조사, 현재 조사결과를 검토·분석 중에 있으며, 향후 관련 업체의 의견수렴 과정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약가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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