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년간 시범사업 실시 5개 기관 선정


매년 발생하는 6만여명의 말기암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기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4일 말기암환자 관리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2003년부터 2년간 실시키로 하고 이를 위해 5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지원평가단"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실시될「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위해 사업기관을 공모한 결과, 총 35개 기관이 신청하여 유형별로 각각 1개소씩 최종 5개 기관을 선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말기 암 환자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 모형 및 사업의 질 관리기준, 그리고 비용분석을 통한 일일 소요 비용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활동지침, 인력 및 시설기준, 수가모형 등 제도화에 필요한 자료를 산출할 예정이다.

또한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완화의료 관련 인력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구성된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지원평가단" 단장에는 박노례(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위촉되었으며, 학계·의료계·시민단체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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