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임상서 삶의질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향상

화이자의 항우울증 제제인 졸로푸트(성분명: 설트랄린)가 급성 관상동맥 질환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및 활동 능력을 개선한다는 최초의 연구 결과가 미국 정신과학회(APA)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SADHART 연구는 중증 우울증으로 진단된 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졸로푸트를 일일 50mg에서 200mg까지 투여받은 군과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입원 전에 이미 2회 이상의 우울증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112명의 중증 우울증 환자군에서는, 시험 시작 후 16주만에 졸로푸트를 복용한 환자들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삶의 질 향상이 관찰됐다. 삶의 질을 평가는 Q-LES-Q 측정법에서 위약군에서 9.1%P, 졸로푸트 투여군에서 14.5%P가 향상됐다.

활동 능력 측면에서도 졸로푸트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되었는데 정신적/신체적 요소를 모두 측정하는 100점 만점의 SF-36 법 평가에서 위약군은 15.1%P, 졸로푸트 투여군에서 24.9%P가 향상됐다.

오타와의대 심장 센터(University Ottawa Heart Institute, University of Ottawa Department of Psychiatry) 및 정신과 부교수인 J. 로버트 스웬슨(J. Robert Swenson) 박사는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에게 우울증은 삶의 질 및 일상 활동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또한 사망률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의가 이러한 환자들의 우울증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또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졸로푸트(ZOLOFT® 성분명: 설트랄린 Sertraline HCl)는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성인 및 아동에 대한 강박장애, 월경전 불쾌 증후군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의 경우는 성인의 장기치료에 대해서도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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