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메테롤 등 단독요법 보다 우수...ATS 발표

세레타이드가 위약 및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단독 복용시 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COPD) 의 폐기능 및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99차 미국 흉부학회 연례회의(ATS)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살메테롤 50g 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500g의 복합제인 세레타이드가 이들 약물의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우수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TRISTAN 스터디에서 COPD 환자 1,456 명을 대상으로 1년간 위약, 살메테롤, 플루티카손을 각각 단독 투여했을 경우 세레타이드는 최초 복용 24시간 이내 COPD 환자의 폐기능을 유의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여일로부터 1~14일까지의 평균 최대 호기 유속(Peak Expiratory Flow) 개선 수치도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단독 처방 시 나타난 개선 수치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

특히 호흡 곤란, 기침 및 한 밤 중에 잠에서 깨는 회수를 감소시키는 등 COPD 증상을 유의적으로 개선시켰고,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 사용 횟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 Hvidovre 병원 Jocgen Vestbo 박사는 “TRISTAN 스터디 결과는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의 복합 처방이 장기간에 걸쳐 폐기능 개선과 급작스런 증상 악화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최신 데이터는 또한 세레타이드가 최초 복용 24시간 이내 폐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고, 수 일 내에 COPD증상 조절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OPD는 이제 전 세계적인 관심사이다. WHO는 전세계 COPD환자가 6억 만 명, 2000년도에 COPD로 인한 사망자 수를 25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COPD는 2020년까지 선진국의 3대 사망 요인, 신체적 손실을 일으키는 5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 전매의약품위원회(Committee for Proprietary Medicinal Products)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세레타이드를 새로운COPD 치료제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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