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컬 엠빅스 PM 이광석 과장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SK케미칼 엠빅스가 국제발기력지수 1위의 자존심을 걸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올해 3월 저용량 제품인 50mg 엠빅스를 내놔 소비자들로부터 '가격 부담감'을 낮추더니 당뇨ㆍ고혈압 등 임상 데이터 연구결과를 축적하면서 안전성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

엠빅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광석 PM은 5년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점유율 30%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그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후발주자지만 당뇨, 고혈압 등 임상데이타 결과가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어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경쟁품목과 비교해 볼 때 안전성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는 엠빅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

이광석 PM은 “엠빅스는 부작용 발현율이 5% 미만"이라며 "비뇨기과 학회 등에서 엠빅스 특강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나타내는 국제지수인 국제발기력지수(IIEF) 측정에서 30점 만점에 역대 최고 점수인 25.7점을 획득한 바 있다.

경증 치료를 위한 저용량 출시로 주목

30~40대 경증 환자를 위한 엠빅스 50mg은 출시 이후 한 달을 넘기면서 환자들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중증환자 대상의 100mg과 차별화를 통한 전략이 통한 것.

이에대해 이광석 PM은 "비교적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특성상, 저용량 제품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가격도 절반으로 낮춰 경제성을 높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쉐어를 통한 전략이 시장 선점에는 유리하지만 가짜약의 유통으로 곤혹을 치르기는 엠빅스도 마찬가지.

이광석 PM은 "지난해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지만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성장률이 2%대라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인구 노령화를 봤을 때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기부전치료제가 환자의 삶에 질을 증진시키는 약물은 맞지만 아직 발기부전치료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정력제와 혼동되고 있는 것 같다"며 "치료제라는 의식을 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중남미와 중국 중동 유럽 등에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엠빅스는 3~4년내 5000만불 이상의 수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이광석 PM은 “중동국가와 중남미 국가에서 반응이 좋아 연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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