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AL 결과, 암로디핀보다 우수

노바티스의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이 고혈압 치료와는 무관하게 미세 알부민뇨의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경주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3 노바티스 신장학 심포지엄’에서 디오반이 미세 알부민뇨를 얼마나 감소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인 MARVAL (MicroAlbuminuria Reduction with VALsartan) trial에 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이날의 연구보고 연사였던 영국 South Yorkshire Regional Cardiothoracic Centre의 자문 심장의인 나이젤 윌던(Nigel Wheeldon) 교수는 “MARVAL study는 암로디핀과는 달리 디오반이 단순한 혈압강하작용 이외에 단백뇨를 유의적으로 감소시켜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디오반은 직접적으로 단백뇨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어주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디오반이 혈압강하 외에도 신장에 관련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로 가지고

MARVAL은 332명의 type 2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다기관 이중맹검 시험에 따르면 평균 뇨 중 알부민 배설율은 디오반 군에서는 57.97에서 32.3으로 감소한 반면, 암로디핀군에서 55.4에서 50.7로 감소했다.

디오반은 암로디핀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치료 후 24주가 지난 후에 디오반 군에서는 뇨 중 알부민이 정상으로 돌아온 환자의 비율이 29.9%, 암로디핀군에서는 14.5%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MARVAL은 매우 선택적인 안지오텐신 차단제인 디오반이 칼슘 길항제인 암로디핀에 비해, 신부전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미세 알부민뇨를 감소하는데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 강압작용과는 무관한 단백뇨 감소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