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등 신규 공장 건설에

올해들어 아일랜드에 제약 및 의료기기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일랜드 투자유치 기관인 IDA 발표에 따르면 미국계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Abbot Laboratories 사가 115백만 유로를 신규로 투자, 새로 건설되는 공장에서는 에이즈, 간염 등 각종질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Abbot 사는 1974년에 처음 진출하였으며, 이번 투자로 약 10백만 유로규모의 보조금을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일 제약회사인 Atlanta Pharma AG사도 70백만불을 신규 투자하여 천식약 제조공장을 아일랜드 제 2의 도시인 Cork 에 건설할 계획이다. 독일의 일반 의약품 제조업체인 Gerald Laboratories 사도 아일랜드에 있는 기존 공장외에 추가로 30-40백만 유로를 투자하여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남서부지역에 위치한 Cork는 외국계 제약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의 제약회사인 Taro Pharmaceutical Ind. 사도 총 20백만 유로를 투자하여 제약공장과 함께 유럽 연구개발 본부를 아일랜드에 설립할 예정이다.

제약/의료기기 산업은 IT, 국제금융, 국제서비스지원센터 등과 함께 아일랜드 정부가 중점적으로 외국기업투자를 유치하고 분야로 2002년말 현재 155개 외국기업이 아일랜드에 투자 진출해 있으며, 이들 투자기업이 수출하는 규모는 연간 239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편 아일랜드에 진출한 대표적인 다국적 제약기업으로는 Pfizer를 비롯하여, Johnson & Johnson, Wyeth, Roche, Glaxo, Schering-Plough 등 세계 10대 제약업체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의료기기업체로는 Boston Scientific, Medtronics, Guidant 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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