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키오파마 '이온' 신규의약품 승인 신청


절제 수술을 하지 않고 주사제 투여로 중증 내치핵을 치료하는 약제를 일본 의약품 개발 벤처회사인 레키오파마가 미쯔비시웰파마와 공동 개발했다.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미쯔비시 웰파마는 후생노동성에 "지온"의 명칭으로 신규 의약품으로 제조 승인을 신청, 인가되는 대로 의료 기관용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레키오파마는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창조법 인정을 오끼나와현으로부터 받고 현 산업진흥공사로부터도 약 7000만엔의 투자를 지원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오끼나와에서의 신약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일본인의 3명 중 1명이 치질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핵은 그중 과반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치핵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탈출" 증상이 나타나면 절제 수술을 요하며 1-3주간의 입원이 필요하다. 개발한 치료약은 마취를 시술한 뒤 환부의 4군데에 주사를 한다. 국소 주사로 치핵으로의 혈류를 차단, 무균성 염증을 일으켜 치핵을 제거한다.

주사에 요하는 시간은 15분으로, 투여 후의 통증도 거의 없으며 시술 후 귀가 또는 1-2일 간의 짧은 입원으로도 가능하다.

임상 시험 결과 수술에 필적하는 높은 유효율로 치핵이 소실, 출혈이 억제되었으며 눈에 띄는 부작용도 없었다고 한다. 의약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황산알루미늄 칼륨(명반)이 주성분이다.

치료약은 중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내치핵 효과 요법제의 일부 첨가제를 변경해 개발했다.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의 개발권 이외에 일본, 미국, 유럽을 포함한 13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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