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4년간 3만명 혈액샘플 유전자 해석 보존키로



일본이 인간 게놈의 완전 해독을 지난 4월 14일 선언함으로써 이 정보를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하는 가에 대한 문제가 일본의약계의 테마가 되고 있다.

유전 정보의 차이에 의한 개별 의료가 실현되면, 비참할 정도의 약의 부작용이나 필요없는 투약의 방지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기초 데이타를 수집하는 국가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가동되고, 2007년까지 2백억엔(약 2천억원)이 투자된다. 그러나 아직 실현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개별 의료는 오더메이드 의료라든가 테라메이드 의료로도 불리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올해부터 4년간에 3만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하여 유전자를 해석하고 보존할 계획이다.

증상이나 약에 대한 반응과 유전자의 약간의 차이와의 상관 관계가 밝혀지면 「이 유전자 타입의 사람에게 이 약을 투여하면, 심한 부작용이 생긴다」, 「이 유전자 타입의 사람은 이 약을 투여해도 듣지 않는다」, 「이 약은 너무 효과가 좋으니 반만 투여한다」 고 하는 투약전 진단이 가능하게 된다.

협력 병원을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7개소의 큰 의료기관이 모였다. 토쿠슈카이 병원과 일부 사립병원, 공립병원 등이다. 병원별로는 암으로 5만천명, 당뇨병으로 4만명, 협심증/심근경색으로 3만명, 골다공증으로 2만명의 협력자를 모을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기관지 천식, 화분증, 관절염 등 유전자가 관련되는 거의 모든 병이 망라된다.

이미, 인플루엔자 뇌증과 항암제의 부작용에 관한 샘플은 수집이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문제는 프라이버시의 보호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유전 정보와 개인의 이름이 연결되지 않도록, 혈액 샘플과 병의 증상 등의 개인 정보는 별도로 익명화하면, 샘플이 난수화 처리된다.

따라서 이 둘을 연결지으려면 난수 대조표가 이용된다.

프라이버시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협력자에 대한 사례금도 없으며 자신의 유전 정보를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다. 「일본인의 자원 봉사 정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동경대학 의과연구소 사람 게놈 해석 센타의 나카무라 센타장은 말한다.

또한, 병원에서 협력자에게 설명하는 사람도 전문 종사자로서 100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이를 간호사나 임상기사에서 희망자를 선발하여 집중 훈련한다. 이전에 예가 없는 프로젝트인 만큼 일반인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완성될 수 있을지 어떨지의 확신이 서지 않는 어려운 사업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아일랜드, 영국, 스웨덴 등에서 위와 같은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유전 정보는 인종에 따라 다르게 때문에, 일본인의 의료에는 일본인의 데이타베이스가 필요하다. 문부과학성에서는 「약의 부작용에 의해, 연간 4-5조엔의 약제비가 사용되고 있다. 최적의 치료가 실현되면, 이러한 낭비는 없어진다. 연구 성과는 일본의 지적 소유권이 되며,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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