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정유석 탁센 PM
치료효과의 개선과 부작용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죠. 때문에 네오졸 공법을 사용한 탁센은 위장장애가 적고 함량 균일성과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빠른 효과와 높은 안정성으로 경쟁제품과의 차별화를 주고 있죠.
주성분인 나프록센(Naproxen)은 최고 혈중농도에 빠르게 도달해 긴 지속시간동안 진통과 항염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편두통과 PMS(Premenstrual Syndrome, 월경전 증후군)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제품은 류마티양 관절염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질환), 강직성 척추염, 건염, 급성통풍, 월경곤란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활액낭염이나 골격근장애(염좌, 좌상, 외상, 요천통), 수술 후 동통이나 편두통, 발치 후 동통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약 시장에서 진통제 부분 경쟁이 심한데 나름의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진통제 일반약 시장은 오랫동안 방송, 일간지 등 매스컴 광고에 주력해온 대형품목들이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인 것은 사실입니다.
탁센은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제품과 차별점을 부각시켰죠. 네오졸 특허공법을 통한 치료효과의 개선과 부작용의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는데, 시장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경쟁 제품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으신지요?
현재 수많은 경쟁제품들이 약국가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경쟁품에 대한 대응책보다는 시장 선점이 우선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판매가격 관리, '탁센'의 특장점과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을 홍보해 기존 거래처 유지 및 신규 거래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2008년 기준으로 전체 OTC 진통제 시장은 약 600억 정도 규모입니다. 이 중 게보린 등 메이저 품목군이 450억 정도를 차지하고 있죠.
메이저 품목군을 제외한 진통소염제 시장 150억 가운데 탁센과 동일한 나프록센 시장은 약 35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60여개사 80여품목이 경쟁하고 있는데 2008년 기준 탁센 연간 매출이 15억이므로 M/S(시장점유율) 43%로 동일성분에서는 M/S 1위를 달리고 있어 매출 경쟁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녹십자 OTC는 의약분업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최고의 매출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500억 매출 달성을 위해 제놀 등을 포함한 첩부제, 어린이소화제 '백초' 등 기존의 강세품목들과 함께 2007년 출시한 '탁센'과 입술보호제 '오미멘텀', 2008년 출시한 습윤드레싱 '한자플라스트' 등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탁센의 경우에는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5억, 14개월 만에 20억을 돌파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동일성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전제 진통제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죠.
올해 매출 목표는 18억으로 녹십자 일반약 부문의 주력상품으로 집중육성하고, 동일성분 시장점유율 1위 고수 및 전체진통제 시장 5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제품 출시와 관련한 숨겨진 이야기나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탁센이라는 이름을 짓기 위해 무려 2개월을 고심했습니다. 약 20여 개의 후보 제품명이 있었지만 쉽게 결정짓지 못하다가 제품명 등록을 앞둔 전날 제품명을 선정했습니다. 당시 "무엇인가 ‘탁’하고 떠오르는 이름이 없다"며 혼잣말을 하다가 '탁'자와 나프록센의 '센'자를 합쳐 ‘탁센’이라고 지었는데 의뢰로 주위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소비자들도 제품명이 잘 외워진다며 잘 지었다고 반응해 주시기 고마울 따름입니다.
-탁센의 주요 성장 동력을 꼽으라면?
PM으로서 오랫동안 사용된 나프록센 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진다.
하지만 '탁센'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까지는 방송 등 매스컴을 통한 광고없이도 일선에서 열심히 뛰어준 영업사원들과 이들이 전해 준 신뢰를 바탕으로 '탁센'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약사님들 덕분이다. 약사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