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퍼듀 대학교 연구진의에 의해 밝혀져

어린 시절의 과체중이 성년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비만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와 퍼듀 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MediLexicon에 따르면 이 대학의 연구진은 국립보건영양조사 연구보고서의 데이타를 이용하여 20년간 6,767명의 중중도 비만의 위험과 치사율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중중도 비만을 가진 사람의 30%가 어린 시절 역시 과체중이었던 사실을 발견했고, 연구 결과는 학술지 Journal of Gerontology: Social Sciences에 발표됐다.

또한 12-13세 기간의 과체중이 이 나이보다 어린시대의 과체중보다 더 확실한 성년 비만 예측자임을 알아냈다. 15-16세때의 과체중은 성년시기의 비만과 더 깊은 상관 관계를 나타내 연령이 높은 시기일수록 성년 비만이 될 위험성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왜 어린 시절의 과체중이 성년의 비만과 연관이 되어 있는지를 알아내는데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나 부모의 습관, 부모로부터 배운 습관, 유전적요인등의 원인으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만에 걸리기 가장 쉬운 나이는 45-64세였으며 중증도 비만은 75세 이상의 나이에서는 드물게 나타났다.
75세 이상의 사람들은 질환과 치료 등으로 체중이 줄어들고 중중도 비만인 사람들은 75세 이상 장수하기가 어렵기도 하므로 그 이상의 나이에서는 중중도 비만이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생에 걸쳐서 중증도 비만에 걸릴 위험인자로서 어린 시절의 과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 성년이 되어서도 중증도 비만에 걸리지 않은 과체중이던 소아들은 비만으로 인한 치사율도 높게 가지지 않음이 발견됐다.

한편 학술지 노인학회지 (Journal of Gerontology: Social Sciences)은 노화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협회에 의해서 발간되는 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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