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손동환교수팀 의약 상품화 세계진출 모색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황금과 단삼에서 간경화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

원광대학교 손동환 교수팀(공동연구자:김윤철, 이병훈교수)은 연구결과 담즙울체시 간세포 사멸을 효 과 적으로 차단하는 천연물인 황금과 단삼을 발견하였고 또한 이 천연물들은 간경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화 간성상 세포를 고사시켜 치료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과학기술부가 발표했다.


간질환은 한국인 40대 남성의 사망원인 중 1위로 현재 한국인의 간과 연관된 사망율은 인구 10만명당 48.7명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주로 간경변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이지만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대증적인 치료만이 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간경변은 불치병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10 여년 동안 간경변증은 "불가역적인 질환(회복 불가능한 질 환)"이 아닌, 간섬유생성의 억제 또는 용해촉진 등에 의해 "가역적인 질환(회복 가능한 질환)"으로 개념이 변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대부분의 간암환자는 약 80%가 간경변에서 발생하므로 간경변의 유병율을 낮출수 있으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간섬유화(경변) 치료제는 장기간 약물 투여가 필수적이고 약물 작용부위가 손상된 간이므로 유기화학제품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로부터 개발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따라서 식품공전을 중심으로 120 여 종의 국내 자생 천연물을 스크리닝하여 황금과 단삼등의 천연물로부터 간경화치료 효 과를 확인했는데 담즙울체에 의한 간세포 사멸을 천연물인 황금과 단삼이 현저히 억제하였다는 것.

황금과 단삼은 간경화를 일으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간성상세포의 증식과 변형을 효 과 적으로 차단했다고 하며 단삼 성분 중 tanshinone I은 활성화된 간성상세포를 고사시키는 작용을 나타냈다는 발표다.

사염화탄소 및 담도결찰 처리로 간을 손상시킨 동물모델들에서 그효력이 확인되었다는 것인데 간기능이 개선되었고 콜라젠 생성이 차단되었으며 활성화된 간성성세포가 현저히 줄었다고 한다.

특히 급성 담도결찰 동물모델에서 간세포의 현저한 세포사멸이 단삼추출물의 투여로 차단되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것.

이 천연물질은 담즙울체에 의한 간세포 사멸을 현저히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으로 상품화 할 경우 세계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천연물질 관련발견은 순수한 국내 기술로써 이미 여러 건의 국내특허를 획득하였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여 본 제품이 상품화 할 경우 국내외에 학술 및 기술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는 현재 과기부가 추진중인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 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참여기업인 (주)스펠라와 실시계약이 2003년 1월 21일 원광대학교간에 체결되어 간경화용 식품의약으로 상품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신규 활성 화학물질이 발견되어 물질특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천연물 신약 또는 합성 신약의 가능성이 있어 관련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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