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진출 위해 제품 등록 중

한미약품이 항생제 클라리스로마이신 결정형 II의 제조방법에 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클라리스로마이신의 최종 원료 형태인 결정형 II의 제조에 있어 클라리스로마이신 포르메이트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고순도로 결정형 II 형태의 클라리스로마이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이 특허를 활용, 클라리스로마이신 원료 및 완제(제품명: 클래리 정)의 제품화를 1999년도에 완료하고 국내 판매중에 있다.

향후 기존 정제 이외에 시럽제 및 서방형 제제를 올해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2005년도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제품(원료) 등록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클래리정을 국내에 62억원, 올해는 제형추가 등으로 전년대비 약 45% 성장한 9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05년 유럽시장에 First-Generic으로 제품 등록이 완료되면 등록후 3년 이내에 유럽 제네릭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클라리스로마이신의 2001년도 세계시장은 약 12억달러 규모이며, 국내시장도 약 150억원에 달하는 거대품목"이라고 밝히고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클라리스로마이신 결정형 II형의 새로운 제조방법 확보가 필수 적으로 이 특허는 영국, 독일 등을 포함하여 유럽 19개국에 등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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