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값싼 원료 대량 수입이 원인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분야 무역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원료 완제품 의약외품 한약재 등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수출액은 7억2800만달러인 반면 수입액은 20억4100만달러에 달해 적자규모가 13억13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적자규모인 8억3724만달러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1년 의약품 수입액(화장품 제외)은 14억9892만달러 였으며, 수출은 6억6168만달러였다.

이처럼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정부가 저질 원료 사용 억제를 위해 우수 원료의약품제조관리기준(BGMP)’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7월부터 원료 수입때 수출국 정부가 발급한 BGMP인증서를 제출토록 의무화하면서 6월까지 접수된 수입신청서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까지 인증서 제출을 면제해줬다.

이에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BGMP제도를 실시하지않아 인증서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인도 등에서 값싼 원료를 대량수입했었다.

중국과 인도산 원료는 값이 저렴한 대신 품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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