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일반의약품연구회 발족

의약분업 이후 침체기에 있는 일반의약품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 협회가 활로 개척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제약협회는 국민의료비 부담을 절감시키고 보험재정 건전화를 도모하기 위해 일반의약품의 역할을 더욱 증대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를 위해 최근 일반의약품 연구회를 설립하고 일반약 허가제도 개선과 유통 및 광고관련 규제완화 등을 통해 일반의약품 개발활로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세계대중약협회(WSMI)와 활발하게 접촉하며 선진국의 일반의약품 개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셀프-메디케이션과 의료비용 절감효과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셀프-메디케이션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대중약협회에 참석, 셀프-메디케이션에서 일반의약품의 역할과 세계적 개발동향을 파악한 바 있다. 최근에는 '21세기 국민건강과 셀프-메디케인션'을 주제로 한 심포지움 개최하여 국민의료비 절감과 제약산업 발전에 있어 일반의약품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제약업계는 거듭되는 약가인하로 악화된 기업 이익구조 개선을 일반약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일반의약품이 질병 예방차원에서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보험재정 건전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의 다양한 개발 활로가 개척돼야만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절박한 인식속에 발족된 일반의약품 연구회는 앞으로 허가제도 완화 및 기간단축에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활성화에 대해서는 식약청도 공감하고 있어 정부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정책적·제도적 활성화 대책이 활발하게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의약품연구회는 모든 제약사에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문의 : 52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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